[전시 소식][공지]12월 11일(토) 전시 관람 안내

GalleryGeoje
202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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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토요일 '열려라 열려 신비의 바닷길展' 미디어아트와 창작 현대무용 융복합 공연으로 인하여

양태훈 작가의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닌’展은 제 2 전시실에서만관람이 가능합니다.


관람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갤러리거제 미디어아트 전시 정보

오는 12월 11일 토요일 오후 5시에 갤러리거제에서 미디어 아티스트 박동진감독의 '열려라 열려 신비의 바닷길展' 전시가 개최됩니다.

본 전시의 주제인 '열려라 열려 신비의 바닷길'은 섬 지역인 거제도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전통문화를 현대 창작무용으로 재해석하여 연출하고, 미디어 아트와 융복합한 새로운 시도를 보여 드릴 예정입니다.


01. 만선풍어제 – 영상 : 박동진 / 무용 : 이송희 , 김주연 , 최윤정

남해지역의 만선풍어제는 경상남도 거제도를 중심으로 통영시 일대의 어촌과 한산도, 사량도, 욕지도, 갈도, 죽도 등지에서 벌어지는 공동제의입니다. 이는합 별신굿 으로 무당의 노래가 뛰어나고 반주 악기에 북이 첨가되는 것이 특징이며 마을의 평안과 장수를 기원하며 어민들이 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게 비는 굿의 형태를 표현한 작품입니다. 


02. 해녀의 노래, 이어도 사나 – 영상 : 박동진 / 무용 : 이송희 , 김주연 , 최윤정 

지구 상에 해녀가 있는 곳은 한국과 일본 뿐이라고 합니다. 이어도 사나 민요의원 제목은<해녀 노 젓는 소리>라고 하며 노를 저으면서 가장 폭넓게 불렀던 노래였습니다. 

해녀들이 바다로 나가서는 물질을 하고, 다시 노를 저어 뭍으로 돌아 오는 일은 상당히 고된 일이었을 것입니다. 이때 소리를 잘할 뿐만 아니라 힘도 좋고 작업도 잘하는 상군(해녀 중에서 최고의 수준으로 물질을 잘하는 해녀) 이 노 젓는 일을 맡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군 두 명이 노를 규칙적으로 밀고 당기면서 선소리를 메기면, 나머지 해녀 들은 배 위에 모여 앉아 장단을 맞추면서 뒷소리를 부릅니다.


03. 섬 마을 아기 – 영상 : 박동진 / 무용 : 이송희, 김주연 

한국은 6.25 전쟁 직후 먹을 것이 없어 하루하루의 생계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가난한 나라였으므로 아기가 걱정되지만 생계 때문에 돌보지 못해 해변 멀리서 집을 바라보며 굴을 따는 어머니의 고단한 삶을 묘사한 것입니다. 


04. 바다야 갈라져라 - 배 띄어라 – 영상 : 박동진 / 무용 : 최윤정 (솔로) 

'배 띄워라'는 민족의 희망을 담아 '배'를 띄우려는 간절한 소망으로 상징화하여 표현하였고, 후반부에는 '배'가 파도에 넘실대며 앞으로 나아가자는 힘의 찬 대중음악과 창작무용으로 접목하여 재 창조 하였습니다. 


05. 열려라 열려 신비의 바닷길 - 이송희 , 김주연 , 최윤정, 김영지, 허말엽 

열려라 열려 신비의 바닷길은 용선 노름의 한 구음을 시작으로 용의 모습을 가진 배가 바다에서 죽은 자를 태우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산 자에게는 건강 복을 기원하는 남해안 별신굿의 한 대목입니다. 이 를 모티브로 어촌민들의 공감과 그 들의 슬픔, 기쁨으로 이어집니다. 


여기까지 11일에 있을 미디어 아트전 작품 간단 설명을 해보았습니다. 이번 전시는 지역문화 유산을 새롭게 재조명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 되어있는 해녀 문화를 미디어 아트로 승화하고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로 상당히 고무적인 전시입니다.

특히 박동진 작가는 관심의 대상에서 벗어나 있는 장애인의 삶을 조명하는 극영화, 장애인의 인식개선을 위한 다큐멘터리 제작을 통하여 꾸준히 소통을 해 오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도 문화예술 향유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은 장애인들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시청각 화면해설, 수화 진행방식을 도입하였습니다. 전시에 이용 될 영상을 배리어 프리 제작으로 준비하여 장애의 벽을 넘어서 “열려라 열려 신비의 바닷길”을 안내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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